[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 이동훈 기자] 다문화 학생 비율이 90%를 넘는 경주 흥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며 소통하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 열렸다.
흥무초등학교는 지난 26일 학교 체육관에서 1·2학년 학생 80여 명과 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놀이형 K-컬처·안전 프로젝트인 ‘너랑나랑 학교 놀이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앵커센터, 한국연구재단(NRF),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앵커사업추진단(사회적가치실현)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전통문화 체험, 안전환경 교육,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흥무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이 90%를 상회하는 학교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과 경주교육지원청의 지원 아래 교직원과 다문화 교육 연구진이 협력하여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최진열 경주시의원은 “수십 년 전과 비교해 교육 현장이 매우 새롭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지역 내 다문화 학생 비중이 커지는 만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이 중요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경주 지역 다른 학교로도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해철 흥무초등학교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연구진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추진한 장성우 경상북도 고려인통합지원센터장은 “다문화 학생이 많은 학교를 찾아가 눈높이에 맞는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문화적 배경을 넘어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과 지역사회 통합을 돕는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 고려인통합지원센터는 향후에도 지역 내 다문화 학생과 고려인 아동들이 교육 현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및 문화 체험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