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들였는데 현장이 그대로라면 이유는 하나다. AI가 그 회사를 모르기 때문이다. 어떤 주문이 급한지, 어떤 자재가 늘 모자라는지, 어떤 양식으로 일하는지 모르는 AI는 제조 현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제조 특화 AI 네이티브 ERP 'IANAIERP'를 공급하는 이아나이코리아(대표 백광현)가 이 문제에 대한 답으로 회사마다 맞춰 쓰는 AI 직원 '와미노(Wamino)'를 내세웠다고 16일 밝혔다.
와미노는 IANAIERP와 함께 쓰는 AI 직원이다. 범용 AI처럼 일반적인 답을 내놓는 대신 회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움직이고, 회사별로 역할과 업무 방식을 정해 쓴다. 회사는 와미노를 '회사 데이터 위에서 만들어지고, 그 데이터로 일하는 AI'라고 설명한다.
와미노는 부여된 권한과 자율 실행 설정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며, 승인 대상 작업은 담당자의 확인을 거쳐 실행한다. 현장 맞춤 방식도 다르다.
현업 담당자가 필요한 업무 화면을 설명하면 AI가 ERP 안에 화면과 양식을 직접 만들어, 양식 하나 바꾸려고 개발 요청부터 넣고 일정을 기다리던 일이 확 줄어든다.
백광현 대표는 "범용 AI는 우리 회사를 모른다"며 "회사의 데이터가 쌓이는 ERP 안에 AI가 있어야 현장에서 일하는 AI가 된다"고 말했다.
이아나이코리아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 한국관에서 와미노를 선보였고, 21일 개막하는 킨텍스 '2026 아시아 기계 제조 & 산업전(AMXPO)'에서 국내 제조기업 앞에 AI 직원을 직접 시연한다.
이아나이코리아 홈페이지 : https://www.ianaierp.com

회사별로 역할을 정해 쓰는 이아나이코리아 AI 직원 화면 구성 이미지. 이름과 수치는 예시 데이터다. (사진=이아나이코리아)


